○ 조련사가 원하는 행동을 고래가 보여줄 때 크게 칭찬해주는 것은 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래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에도 조련사는 절대 화를 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죠.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하지만 부하직원이 일을 망쳐놓았을 때 이를 못 본 척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마 잘못을 저지른 직원에게 경고하는 것이 과연 신뢰관계를 쌓는 방법이 될까요?
○ 일본이화학공업의 오야마 야스히로 회장
이 회사는 74명의 종업원 중 55명이 지적장애인이다.
이 회사가 원래부터 장애인을 고용했던 것은 아니었다.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회사 근처에는 지적장애인이 다니는 양호학교가 있었다. 어느날 이 학교의 선새님이 회사를 찾아와 "학생을 취직시켜달라"는 부탁을 했다. 그는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 사람을 취직시켜달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찾아왔다. 세번째로 찾아온 날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취직 부탁은 다시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내년 3얼에 졸업을 하는데, 취직을 못하면 보호시설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일하는 것이 뭔지도 모른 채 평생을 거기서 살게 됩니다. 그러니 취직은 아니더라도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생에 한 번이라도 경험하게 해주세요"
이 말에는 그도 거절을 못해 14, 15세의 소녀 2명을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2주간 일하게 해주었다.
두 아이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직원들은 감동했다. 2주간의 실습이 끝나는 날 직원들은 오야마 회장을 에워싸더니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계속 일하게 하면 안될까요? 저희가 보살펴주겠습니다"라고 부탁햇다. 그래서 2명의 채용이 결정됐다.
만일 그들이 보호시설에 간다면 일 안 하고 보호받으면서 편하게 살텐데 왜 매일 만원 전차를 타고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는 것일까? 그는 한 스님에게 이 얘기를 꺼냈다. 스님의 대답은 당시 30세이던 오야마 회장의 인생을 바꾸었다.
"보호받는 것이 인간의 행복이 아닙니다. 인간의 행복은 4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 칭찬받는 것, 도움이 되는 것,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장애인이 시설에서 보호받기보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면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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